2021년 9월 11일에 이사를 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와 주변 환경 때문인지 동순이가 말라깽이가 되어가는 것이 이상해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게 되었다. 평소 몸무게가 6~7키로를 왔다갔다 하는데 당시에는 4키로대... 거의 3키로가 빠져있었다.
검사 결과는 크레아틴 수치 2.8, SDMA 수치는 기억이 안나는데 다음 21년 11월 26일 검사 했을 때가 SDMA20이 나왔다.
2021년 10월 22일▼
2021년 11월 26일
고양이 신부전증은 신장/콩팥 기능의 저하로 발생되는 질병으로 한번 손상된 신장은 다시 원래대로 회복이 불가능 하다는 점에서 사람 미치게 하는 병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평생 관리해 줘야 한다.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분해하고 그 찌꺼기를 오줌으로 배출 해야 하는데 신장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면 그 독소들이 몸속에 쌓이게 된다. 내 고양이가 갑자기 물을 엄청나게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본다거나 밥을 잘 먹지 않고 살이 빠지고 입에서 심하게 냄새가 난다면 한번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신부전은 알지 못하는 새에 갑자기 안좋아 질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검사를 해 주는것이 좋을 것 같다.
병원에서도 동순이가 갑자기 다음, 다뇨, 식욕부진이 있다면 병원으로 꼭 바로 오라고 얘기 한다.
신부전은 완치가 없다.
현상 유지가 목표임으로 죽을때까지 관리 해 줘야 한다.
고양이 사망원인 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병이니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함으로 집사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장기전에 들어갈 준비를 해야 한다.
동순이는 한달 여 동안 수치가 증가하고 있었음으로 레날어드밴스드와 같이 레나메진을 급여 하기로 했다.
하늘색이 질켄, 회색이 레나메진이다. 캡슐 크기가 크기 때문에 아이한테 급여 할 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나같은 경우는 애들이 질색 팔색을 하며 뱉어내기 때문에 처음에 저 약을 받았을 때는 눈앞이 깜깜할 정도였다. 고양이는 10초 안에 알약을 먹이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여 최대한 빠르게 목구멍으로 투척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집사 십 몇년차인 나는 왜 아직도 알약 급여가 어려운지 모르겠다.
며칠 급여 해 봤는데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수의사 쌤한테 그냥 캡슐 뜯어서 츄르에 섞어줘도 되는지 물어봤더니 '캡슐 뜯어서 먹이기 어려우실텐데' 라고만 하신다.
캡슐 안에 철가루, 숯가루, 검은깨 같은 작은 알갱이들이 들어있다.
캡슐 하나에 천원씩... 이 비용도 만만찮다.
내용물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츄르에 묻혀서 손으로 주니 다행히 잘 먹는다.
그래서 레날어드밴스드 외 다른 보조제들도 이런 방식으로 급여 중이다.
오메가 3는 어쩔수 없이 알약 작은걸로 사서 강제 급여 중이지만...
고양이 알약 급여 팁이라면 물을 살짝 묻혀서 미끌거리는 상태로 만든 후에 입안에 투척 하면 걸림 없이 목구멍으로 잘 넘어간다.
'고양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오버그루밍 - 넥카라 5일째 (7) | 2023.10.27 |
---|---|
고양이 신발 - 오버그루밍 얼굴 할큄방지 (8) | 2023.10.24 |
고양이 얼굴 상처-후시딘, 마데카솔, 오라메디 (3) | 2023.08.29 |
레날어드밴스드(Renal Advanced) 고양이 신부전 보조제 (0) | 2023.08.08 |
동순이 피검사, 초음파 검사한날 - 화곡동 파스텔 동물병원 (0) | 2023.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