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바쁘다 ㅠㅠ
같이 일하는 직원은 바쁜 시기에 수목금 여행을 갔고... 10월 중하반기에 그것도 수목금 연달아서 연차를 쓰는건 좀 아니지 않냐니까 '엄마랑 가는데요.'
응 그래 ㅠㅠ
잘 다녀와라 ㅠㅠ
나는 바빠 죽겠다 ㅠㅠ
열받아서 나도 3일 붙여 쉴까 했는데 복귀해서 메일정리하고 업무 파악 하려면 그게 더 힘들것 같아서 그냥 안갈란다...
회사에서는 일에 치이고 집에서는 고양이들한테 치이고 ㅠㅠ
아이고힘들다아아아아아
미쳐분다 아주
넥카라 이틀째 밤
소독약 때문에 젖어서 더 심해보이기는한데 저정도면 아프지 않나? 근데도 쉬지 않고 햝아대고 피나고 하는거보면 얘도 나닮아서 성격이 안좋은것 같기도하고...
원래 오버그루밍이 심한 상태에서 넥카라를 하고 햝는걸 멈추게 하면 그 부위에 시커멓게 뭐가 끼고 소독약으로 닦아내면 영상처럼 더러운게 묻어 나온다.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고 원래 피부 색으로 돌아오긴 하는데 보면 마음이 안좋은건 어쩔수 없는거같다.
넥카라 나흘째 밤
첫째, 둘째날보다는 나아졌다.
역시 소독약을 뿌려서 더 빨갛게 보이기는한데 말라있을때는 털때문에 상태는 잘 알기가 힘들어서, 그리고 아침저녁 소독약을 발라줘야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 보는 내맘만 아푸지.
소독약으로 상처부위를 닦아줄때만 넥카라를 풀어주는데 그때마다 드르렁드르렁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평소 그릉그릉 소리랑 비교가안된다ㅋㅋ 이러다가 또 삐져서 나 며칠 안보면 큰일나는데 ㅠㅠ
아침에 10분(출근준비하느라 ㅠㅠ 아침엔 둘째 약맥이랴 애기 소독하고 그 부위 햝지 못하게 감시하느라 너무 바빠ㅠㅠ), 저녁에는 최소 1시간을 넥카라를 풀고 옆에 붙어서 상처부위를 햝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렇게 1-2주만 서로 고생하다보면 괜찮아 질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제 퇴근해서 집에 가보니 왼쪽다리를 야무지게 햝아놨다ㅠㅠ 5일간의 넥카라가 말짱 도루묵.
저만치 큰 넥카라를 쓰고도 어쩌나 유연한지.. 그루밍에 대한 집착일수도 있고.. 암튼 배는 어느정도 나아가고 있는게 보이는데 다리... 하... 미치겠다. 또 5일 추가다.
아... 저번에 얼굴상처때문에 두달 넥카라 하고도 상처->넥카라->회복->상처->넥카라 반복이라 그냥 풀어둬서 아직 얼굴 상처도 다 안나은상태로 살고있는데 ㅠㅠ 이번에는 또 얼마나 넥카라를 해야하는것인가 ㅠㅠ
밤마다 아무것도 못하고 옆에 붙어서 상처부위 건드리지 못하게 애만 쳐다보고 있는게 내가 해야할 일이라는건 알아도 너무 힘이든다. 이게 몇년째냐 이 진상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은 하는데 힘드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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