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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순이 흡수병변과 만성신부전 때문에 관리를 해온지도 벌써 5년이 넘었다. 흡수병변은 5년정도 됐고 신부전은 곧 2년이 되는데 처음 3개월은 3기 초반의 수치로 6개월~1년밖에 남지 않았을 것이라 했는데 우리 동순이 벌써 2년이 지났고 많이 안정이 되었다. 많은 보조제들과 구형흡착탄인 레나메진도 급여를 했었는데 고양이도 힘들었지만 집사도 너무 힘든 시간이였었다.
아침, 저녁 일과
1. 물 새로 내놓기
2. 습식 대체 사료(웨루바 펑크인더트렁크) 믹서기에 넣고 캔으로 물 두번 받아서 갈아서 반 급여
3. 보조제 급여(질켄, 오메가3, 유산균, 레날어드밴스드)
4. 안티셉틱, 덴탈벡스 잇몸에 바르기
5. 화장실 정리
6. 첫째 정애기 보조제 및 오버그루밍 약 급여
7. 알러지 때문에 습식, 간식을 주지 못하는 첫째 기분풀어주기용 궁디팡팡 해주기
매일 아침 이 과정에 끝나야 출근 준비를 할 수가 있다. 덕분에 40분 정도는 일찍 일어나야 하고 회사에는 상습지각범이고 만성신부전 판정 후부터는 휴일에 늦잠 한 번 잔 적이 없다. 저녁에 지인들이 만나자고 하면 집에 있는 애들 생각부터 나고 약속을 잡더라고 집에가서 애들 챙기고 나가겠다고 하고 집에 들렸다가 간다. 여행 한 번 가지 않았고 본가에 갈 때도 저녁에 가서 아침일찍 올라오는 불효녀 중이라 종종 친구들한테 내가 전생에 얘들한테 큰 죄를 지은게 아닌가 싶다고 얘기한다. 그래서인지는 몰라 반려묘 반려견을 키우고 싶다는 친구들 한테 너네 외롭다고 쉽게 결정하지 말라고 항상 얘기한다. 어릴 때는 예쁘고 아픈 곳도 덜하고 그냥 마냥 귀엽고 좋은데 나이 먹고 아픈 곳이 많아지기 시작하면 너네가 병수발을 감당할 수 있겠냐고 물어본다. 반려동물을 들이는 순간 평생을 책임져 줘야 하는 부모 같은 입장이 되는건데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행복하겠지만 노묘, 노견이 되었을 때도 변함없이 사랑하고 책임진다는게 쉬운 일일까?
물 한두방울 넣고 츄르랑 같이 섞어서 급여 해 주면 된다. 간식 용으로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양을 주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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