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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27

고양이 환묘복(오버그루밍 방지) 고장남

넥카라 종류별로 하는데도 그루밍을 하겠다는 집념이 어마무시해서 배까지 싹싹 다 햝아서 덕분에 2주 넥카라 한 상처는 고대로 돌아왔다. 병원 약을 먹이는데도 이번 그루밍 상처는 생각보다 너무 오래가서 나도 지칠대로 지친 상태.. 한달동안을 온 신경을 해한테 쏟고 있다보니 지난주에는 애한테 화를 내기까지 했고 자괴감에 나까지 우울증이 올것 같다. 결국은 애가 고장나는걸 알면서도 환묘복을 입혔는데 미안한건 미안한거고 너무 귀엽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양이는 몸 전체를 사용해서 점프를 하는데 옷을 입게 되면 점프를 하는 상하이동이 되지 않고 움직임에 제약이 생기기 때문에 잘못된 움직임이 반복해서 일어나면 근육에 무리가 가고 점프로 인해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고 한다. 어지간해서는 옷은 입히고 싶지 않았는데 살..

고양이 2023.07.03

고양이 넥카라(오버그루밍)

3년 전부터 애기의 오버그루밍이 시작됐다. 원래부터 그루밍을 좋아하고 오래 걸리긴 했는데 갑자기 시작된 오버그루밍은 다리 배 허벅지 얼굴 할것 없이 상처를 내고 피를 보고, 먹은 털로 인해 토하고 반복이였다. 사료부터 사소하게는 내 샴푸, 화장품, 바디워시까지 집 환경이 바뀐건 전혀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 때문인가 싶어 아침 저녁 출퇴근 사이에 30분~1시간씩 놀아주고 질켄을 급여 했는데 효과는 없었다. 수의사쌤은 알러지 검사를 해도 정확하지 않을 뿐더러 다 나오지도 않는데 아이는 고생시키고 비용은 비싸니 해도 소용이 없을거라 하시며 가수분해 사료로 바꾸라 하였다. 매일 극소량의 스테로이드를 급여 하며 상태가 완화 되기는 했으나 한번 상처 난 부위를 계속 햝고 뜯고 하니 상처가 마르지를 않아 상처가 아물 ..

고양이 2023.06.30

고양이 옷입히기 (고장 났는데 너무 귀여움 ㅠㅠ)

우리애들은 분명 여야인데 사람들이 보면 참 잘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준비한 꼬까옷인데 동순이는 등빨이 좋아서 맞지도 않고 그나마 애기한테 입혀 보았는데 이때도 참 겨우 들어간걸 보면 다른집 고양이들은 어떻게 그렇게 작고 가벼운건지.. 내가 아이들을 뚱냥이로 만드는건가 싶었네. 이때는 마침 명절 때로 한복을 입혀주고싶었더랬지. 1번. 하늘색 한복 입히자마자 갑갑한지 물어뜯다가 벌러덩 근데 왜케 귀엽지?ㅠㅠ 2번. 분홍색 한복 이건 입고 좀 걷는다. 원래대로면 더 작은 아이한테 입혔어야 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넘 귀여운걸 내고양이 동순이한테 맞는 옷은 찾기가 힘들고 애기는 요즘 오버그루밍 때문에 넥카라 중이라 옷 입히면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 예전 사진 보면서 혼자 힐링중 ㅠㅠ 남들은 다 수컷인줄 알고 ..

고양이 2023.06.29

고양이 마따따비 개다래열매 나무(고양이 스트레스 완화)

고양이 둘을 10년 넘게 키우고 있는 집사로서,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동물인 것 같다. 이전에 살던 동네 근처에서 공사를 했을 때는 스트레스로 탈모가 왔고, 일이 한동안 바빠 신경을 잘 써 주지 못했을 때는 우울증이 왔는지 하루종일 잠만 자다가 밤만 되면 울부짖으며 뛰어다니고 심할때는 살이 쪽쪽 빠져서 이 엄마 맘을 아프게 했었다. 미안한 마음에 캣타워, 스크래쳐, 장난감 등으로 달래보려 하지만 그래도 제일 중요한건 사람의 관심과 애정이 아닐까? 고양이가 환장한다는 대표적인 두가지는 캣닢과 마따따비다. 냥바냥이라 묘차이가 있어서 캣잎은 둘다 별 반응이 없었고 마따따비 막대에 애기는 뽕맞은거 같았고 동순이는 저게 뭐냥 한듯이 무시하고 지나갔다. 아이들이 아플 때 가장 마음이 아픈 건 의사소통이 되지 ..

고양이 2023.06.28

애기랑 동순이랑

애들은 사이가 좋았다. 대부분 동순이가 들이대면 애기가 마지못해 맞장구 쳐주는 느낌이였고, 동순이가 등치가 더 커진 시점에서부턴 서열이 바뀌긴 했지만 그래도 둘이 참 잘 잘지냈다. 블로그 작성을 위해서지만 2천장이 넘는 사진과 300개에 달하는 동영상을 다시 보면서 예전 생각도 났고 시간이 참 빠르다 느껴지는게 20대 후반에 처음 만나 40대가 되기까지 우리 참 오랜 시간을 같이 했구나. 많은 일이 있었고 쓸얘기가 참 많아. 중성화 수술했을 때, 동순이 똥꼬에 크리스탈 캣리터가 박혀서 병원도 갔었고, 호주에서 한국으로 같이 가려고 검역하고 신체검사 받고 비행기 티켓도 끊고, 한국 도착해서는 기다리라는 사람한테 내 고양이 내놓으라고 공항 바닥에서 대성통곡 하기도 했고, 애기가 오버그루밍을 시작했고, 동순이..

고양이 2023.06.27

정동순

2012년 애기가 가족이 되고 중성화를 하고 추정나이로 2살쯤 되었을 때(동물병원에서 아이 치아를 보니 8개월 정도 되었을 것 같다고 해서) 집안 사람들이 둘째를 들이고 싶다고 했다. 당시에 난 버우드 보다폰 샵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중국인 친구가 지인이 고양이샵을 한다며 사진을 보내 주었고... 그 사진을 집 사람들이 보더니 그렇게 둘째 입양 결정!!! 어차피 내가 키울거였다만...................ㅠㅠ 애기가 사람 손만 닿으면 골골대고 수의사쌤이 만져도 그릉그릉 대고, 당시 집에 있었던 동생(전)남친의 고양이한테 뚜두려 맞는걸 보며 아이가 너무 순해서 둘째도 순한 아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펫샵을 방문했고, 넷 다 너무 귀여웠지만 가장 조용한 아이를 안고 AUD400를 지불 하고 ..

고양이 2023.06.27

정애기

애기는 2012년도 였던듯? 호주에 있을 때 동생이 길거리에서 줍줍 해왔는데, 리드컴 중앙식품 뒤편에 왠 고양이가 있길래 이뻐서 이리와~ 했더니 정말 이리와서 그릉그릉 대다가 안으니 폭 안기더란다. 동생이 내 눈치를 본건지 사람손을 너무 타길래 주인 있는거 같아서 찾아주려고 데려왔다는데 그게 내 시녀생활의 시작이였지... 집에 오더니 사료한그릇 물한그릇 퍼묵으시더니 동생 침대에서 대자로 뻗어 자고있는데... 화를 어찌 내겠어.. 깰까바 조용조용 조심조심했지... 당시 집에는 동생 남친이 맡겨둔 샤이라는 고양이가 있었는데 샤이한테 엄청나게 뚜두려 맞으면서도 샤이 사료도 잘뺏어먹고 침대에서 잠도 잘자고 ㅎㅎ 주인을 찾아주겠다던 동생은, 경찰서에 가서 고양이 주인을 찾는다고 했는데 사람도 아니고 경찰서를 갈 ..

고양이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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