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남영동양문 합정점
망원역이랑 더 가까운 망원과 합정 중간에 위치한 곳이다.
야유회에서 받은 2등 상금으로 같은팀 사람들하고 회식으로 가게 됐는데 총 10명중에 두명은 개인사정으로 불참 하고, 진행하느라 고생하신 부장님하고 다른팀 세명 더 해서 12명이서 가게 되었다.
전날에는 1등팀이 회식을 했는데 상금이 크다보니 다른 직원들도 오라 하였지만 감기가 심하게 걸린지라 거기는 못가고 ㅠㅠ 감기약 묵느라 술을 못마신다는 아쉬움은 버리고 고기만 조지자 라는 생각으로 참석했다.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하여 기대 잔뜩 ㅋㅋㅋ
다행히 테이블은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여직원들하고 같이 앉게 되었는데 불 앞에 앉는 바람에 고기를 구워야 한다는 귀찮음은 있었지만... 이자리 앉은건 너무 잘한일이였다.
나는 기분만 낸다고 소주잔에 홍차토닉과 소주를 섞어 한잔만 받아놓고 아껴가며 마신다고 했고 같은 테이블 직원들은 술은 맛만 보는 정도? 즐기는 정도로만 마시다보니 음식에 집중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거의 전메뉴를 다 맛보게되었다!!! ㅋㅋㅋ
요것이 생소갈비 한판이다.
한판이라 해봐야 600g 이라 한판 비우고 한판 더 시키긴 했는데 맛은 기대 이상.
야유회갔던 고양시에 있던 소우야보다 여기 소갈비가 더 맛있었다.
비빔 칡냉면과 양문해장국은 서비스로 나오는데 둘다 겁나 맛있다ㅋㅋ
상금으로 먹는다고 비싼 일품진로도 시키고~
이게 3만원이다. 일반소주 6병 시킬 가격.
맛만 보겠다고 반잔을 받았는데 한모금 넘기는 순간 속이 뜨끈해서 바로 내려놓고..
양념소갈비 1인분을 시킨걸 마지막으로 생소갈비 2판 양념소갈비 1인분, 이렇게 고기를 끝을 냈다.
그러고 시작된 메뉴판에서 하나씩 음식 시키기 시작ㅋㅋ
조그만 접시에 한덩이가 올려져 나왔는데 한우육회가 15,000원이니 가격대로의 양인가 싶었는데 노른자를 깨고 비벼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 맛있었다. 먹은 메뉴중에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맛있어서 이건 추천메뉴.
다음은 여길 왔던 사람들이 극찬했던 백골라면인데 글쎄다... 그냥 사리곰탕면에 야채 넣고 고수 한주먹 넣은맛? 하도 맛있다고 얘기를 들었던지라 생각보다 별로였는데 이걸 추천했던 직원중 한명이 당시에는 술을 엄청나게 많이 마셨고 마지막에 이걸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고 해서 우리가 술을 안마셔서 이게 별로였나보다 하고 납득하고 넘어갔다.
서비스로 줬던 비빔냉면이 맛있어서 칡냉면(비빔)을 시켰는데 이것도 남영동양문에서 먹은 음식 중 손가락안에 꼽히는 맛있는 메뉴였다. 들기름 향이 솔솔 나는데 느끼한 소갈비랑 같이 먹기 딱 좋은 메뉴같다.
갈비 라구스파게티
SNS에서 맛있다고 했던 메뉴라 주문을 했는데....
아니 이거 누가 맛있다고 한거야????ㅠㅠ
다들 한젓가락씩 맛을 보더니 다 같이 이상한걸 먹은듯한 표정과 함께 옆테이블 먹으라고 줄까요? 하고 옆테이블로 넘겼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서도 한입 먹자마자 이거 뭐냐고 ㅡㅡ;;;;;
주문한 메뉴중에 실패했던 메뉴.. 회사 근처라 또 올 일이 있겠지만 다시 주문하지는 않을것 같다.
마무리는 된장술밥
된장술밥은 불에 올려서 쫄여가면서 먹어야 하는데 국물이 많고 밥은 얼마 없는것 같아서 밥 한공기 추가해서 넣고 비벼먹었다. 요것도 맛있었던 메뉴 중 하나!!
메뉴에서 안먹어본 거라고는 한우숯불차돌, 거대막창, 묵사발 3개밖에 없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여기까지만 먹고 마무리를 했다. 다른 두 테이블은 술마시고 웃고 떠드느라 바빴는데 우리 테이블은 먹는데 진심이였다ㅋㅋ
남영동양문 합정점을 간다고 하면 추천할 메뉴는 아래 다섯가지고 그중에서도 꼭 먹으라고 하고싶은 건 생소갈비는 메인이니 빼고 고기와 비빔냉면이다.
생소갈비
한우육회
칡냉면
된장술밥
(술 좀 됐다 싶으면 백골라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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