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고양이 넥카라(오버그루밍)

연 꽃 2023. 6.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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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부터 애기의 오버그루밍이 시작됐다.

원래부터 그루밍을 좋아하고 오래 걸리긴 했는데 갑자기 시작된 오버그루밍은 다리 배 허벅지 얼굴 할것 없이 상처를 내고 피를 보고, 먹은 털로 인해 토하고 반복이였다. 

 

 

 

 

 

 

 

 

 

 

 

사료부터 사소하게는 내 샴푸, 화장품, 바디워시까지 집 환경이 바뀐건 전혀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 때문인가 싶어 아침 저녁 출퇴근 사이에 30분~1시간씩 놀아주고 질켄을 급여 했는데 효과는 없었다. 

수의사쌤은 알러지 검사를 해도 정확하지 않을 뿐더러 다 나오지도 않는데 아이는 고생시키고 비용은 비싸니 해도 소용이 없을거라 하시며 가수분해 사료로 바꾸라 하였다. 매일 극소량의 스테로이드를 급여 하며 상태가 완화 되기는 했으나 한번 상처 난 부위를 계속 햝고 뜯고 하니 상처가 마르지를 않아 상처가 아물 때까지만 넥카라를 하기로 결정을 했다. 

 

목둘레 ~27cm, 반지름 7cm, 전체지름 25cm

 

 

 

 

결론부터 말하면 효과 없었다. 아주 손쉽게 그루밍 했다. 너무 작은걸 샀나 싶어서 다음 사이즈를 샀다. 

목둘레 ~34cm, 반지름 10cm, 전체지름 27cm

 

 

 

한사이즈 큰걸 하니 위편은 못햝는데 또 배쪽을 손쉽게 뜯어댄다.

 

 

 

 

 

 

 

 

 

진짜 미쳐버릴 것 같았다. 좀 괜찮아진거 같아서 한동안 지내다 보면 어느새 또 시작되고 다시 괜찮아지나 싶으면 또 시작되고, 나까지 스트레스 받아 매일 울었고, 토를 치우느라 이불빨래를 자주 했더니 솔직히 짜증도 나고 힘들었었다. 

최근에 또 오버그루밍이 시작되서 배쪽을 전혀 햝을 수 없게 환묘복을 샀으나 애가 고장나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계속 물고 뜯어서 포기했다. 

 

 

 

 

그래서 구매한 좀 더 큰 넥카라.

이건 정말 꼬리부분만 겨우 햝을 수 있을 정도다. 

처음에는 목이 불편할까바 제대로 안쪼였드니 풀러버리고 열심히 그루밍해서 작용기간이 늘어났는데 내일이나 모레 즈음 풀러도 될 것 같은 상태이다. 

걱정은 푸르고 나면 다시 또 하루만에 물고 뜯고 할까봐 너무 걱정이다.... ㅠㅠ 

목둘레 ~35cm, 반지름 13cm, 전체지름 3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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